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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근무는 다 했네" 홍명보호, 아침의 희망 밝힌다… 조별리그 킥오프 모두 오전

입력 : 2025-12-07 20:00:00 수정 : 2025-12-07 16: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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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대표팀 이재성과 황희찬, 손흥민(왼쪽부터)이 지난달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에서 기뻐하고 있다. KFA 제공
사진=AP/뉴시스

 

‘어젯밤 품었던 소망, 뜨는 해와 함께 성공을 외친다.’

 

내년 6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아침을 밝힐 예정이다.

 

FIFA는 7일 북중미 월드컵의 각 경기 시간과 장소를 발표했다.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48개국 12개 조의 편성과 대진을 확정한 데 이어 각 경기의 시간과 장소 등 모든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한국 시간으로 오전에 킥오프를 알린다. 한국은 조 추첨식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1차전은 내년 6월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 PO 패스D 승자와의 대결이다. 유럽 PO 패스D의 주인공은 덴마크(FIFA 랭킹 21위)-북마케도니아(65위)전 승자와 체코(44위)-아일랜드(59위)전 승자의 맞대결에서 결정 난다. PO 결승전은 내년 3월31일 열릴 예정이다. 전력이나 랭킹상 덴마크가 가장 유력하다.

 

사진=KFA 제공

 

멕시코와 맞붙는 2차전은 일주일 후인 19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에 열린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9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남아공과의 최종 3차전은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오전 10시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행히 경기장 간의 이동 거리가 멀지 않다.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과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은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시선은 베이스캠프에 쏠린다. 1, 2차전을 치르는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571m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덕유산(해발 1614m) 정상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과 같다. 3차전이 열리는 BBVA 경기장 역시 해발 500m다. 대회가 열리는 6월은 기온이 40도가 넘으며, 우기도 겹쳐있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점쳐진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지대 적응에 적합한 베이스캠프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 후보지 5곳을 살펴보고 귀국할 예정이다.

 

만약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하면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32강전을 치른다. 2위로 진출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기한다. 북중미 월드컵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전은 멕시코와 남아공의 A조 경기다. 6월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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