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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코리아컵 MVP “놓친 리그 MVP 위로 돼···포옛 사단 덕에 선수들 성장했다”

입력 : 2025-12-06 18:14:40 수정 : 2025-12-06 18: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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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위로가 되네요.”

 

전북 현대가 더블(2관왕)’을 완성했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광주FC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MVP)는 주장 박진섭이 받았다.

 

박진섭은 “더블을 달성해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라며 “5년 만에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 됐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사실 경기 전에 엄청난 동기가 생겼다. 감독님이 미팅에서 영상을 틀어주셨는데, 그 장면이 우리의 마음을 건드렸다. 강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덕분에 경기를 승리한 것 같아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픔이 있었던 작년 플레이오프(PO)부터 올 시즌 초반, 리그 우승까지 하는 영상을 편집해주셨다. 5~6분가량의 영상이었다. 보면서 우리가 어떤 아픔, 어떤 행복을 느꼈는지 돌아봤다. 선수들도 다 뭉클했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사진=뉴시스

리그에서 아쉽게 놓친 MVP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었다. 박진섭은 “(이)승우가 받을 줄 알았는데, 나라서 놀랐다. 리그에서 받지 못한 부분이 위로가 된 것 같다. 선수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별이 다가오는 듯한 포옛 사단이다. 박진섭은 “올 시즌 돌이켜보면 다른 나라 코칭스태프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선수와 팀을 생각해주는 마음뿐만 아니라 한국을 정말 사랑해주시고 우리를 존중해주셨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선수들은 한 사람으로서 성장했다”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오늘 골 세리머니는 선수들끼리 사전에 이야기된 부분이다. 타노스 코치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표하자고 했다.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던 세리머니”라고 미소 지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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