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PSG)의 팀 동료이자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최고의 한 해를 장식했다. 연이은 트로피 행진 퍼레이드다.
뎀벨레는 17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25’에 참석,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우뚝 섰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받았기에 의미가 깊다. 시상 기준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활약을 토대로 각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를 종합한다.
그야말로 ‘독주’다. 지난 9월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뎀벨레다. 이번 수상과 함께 화룡점정을 더한다.
FIFA는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뒤 2010년부터 발롱도르와 통합, FIFA 발롱도르 시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2016년부턴 두 트로피가 재차 분리되면서 별도로 실시되고 있다. 뎀벨레는 올해 이 두 상을 동시 석권한 것이다.
지난 시즌 PSG의 4관왕 주역 중 한 명이다. PSG 구단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리그1, 프랑스 컵, 프랑스 슈퍼컵 등에서 트로피를 수차례 거머쥔 바 있다. 뎀벨레는 직전 2024~2025시즌 49경기 출전, 3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기세가 뜨겁다. 16경기에서 나서 5골 4도움이다.
이날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5에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와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PSG), 윌리안 파초(PSG),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누누 멘데스(PSG), 미드필더 콜 파머(첼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티냐(PSG), 페드리(바르셀로나), 공격수 뎀벨레, 야말 등이 수상 영예를 누렸다.
이적한 돈나룸마를 포함하면 전·현직 PSG 선수만 무려 6명이다. 한편 한 해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음바페와 하피냐(FC 바르셀로나)는 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3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아이타나 본마티(FC 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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