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연구를 해봐야죠.”
‘괴물’ 류현진(한화)이 절친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2013~2018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야시엘 푸이그다. 2022시즌 키움에서 뛰었던 푸이그가 복귀하면서 올 시즌 맞대결이 예고된 것. 끈끈한 우정을 나눴던 사이다. 과거의 동료에서 이제는 적이 됐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여전하다.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경기장에서 만나면 그냥 즐거울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더욱 마음을 다잡는다. 류현진은 “일단 맞대결을 펼친 지가 너무 오래됐다. 어떻게 (공략) 해야 될지 나도 이제는 연구를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인천공항=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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