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민이 박성훈이 하차한 ‘폭군의 셰프’(가제)에 합류한다.
24일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측은 임윤아, 이채민, 강한나, 최귀화로 완성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윤아)이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500년을 뛰어넘어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다.
이헌 역은 당초 박성훈이 캐스팅 됐으나, 음란 게시물 논란으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를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AV) 포스터를 올렸다. 1분 만에 삭제했으나, 이미 다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논란이 됐다.
이후 폭군의 셰프 측은 열흘 만인 11일 “박성훈과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최근 일어난 일과 관련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극중 임윤아는 명랑하면서도 강단 있는 성격을 가진 프렌치 셰프 연지영을 연기한다. 프랑스 최고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날, 갑작스럽게 조선 시대에 떨어지게 되면서 파리의 미슐랭 3스타 비스트로가 아닌 최악의 폭군을 만나 그만을 위한 퓨전 궁중요리를 선보인다.
이헌은 연지영이 일하는 수라간의 주인이자 조선의 왕 이헌을 연기한다. 절대 미각의 소유자로 우연히 마주친 귀녀(鬼女) 연지영의 음식을 먹고 그 맛에 반해 그녀를 궁 안으로 들인다.
강한나는 이헌의 승은을 입고 숙원의 자리에 오른 욕망 가득한 강목주 역으로 연지영과 이헌의 관계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미색과 재주가 뛰어나 왕의 후궁이 된 강목주는 권력에 대한 끝없는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조선의 왕족 제산대군 역은 최귀화가 분한다. 왕 이헌의 가장 강력한 정적인 제산대군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제거하는 게 물 마시는 것보다 쉬운 잔혹한 성정을 지니고 있다. 부왕이 죽은 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량 행세를 하고 있지만 호시탐탐 이헌을 몰아내고 왕이 될 기회만을 노리는 인물이다.
폭군의 셰프는 오는 하반기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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