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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亞 겨울 축제… 하얼빈 AG 韓 선수단, 결단식서 선전 다짐

입력 : 2025-01-24 16:07:56 수정 : 2025-01-24 1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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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년 만에 찾아온 축제, 굳은 결의를 다진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 현장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근 펼쳐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유승민 당선인도 자리를 찾았으며,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 시·도 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 등 200여 명이 결단식에 참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행사장을 찾은 유인촌 장관은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단의 위대한 출발을 축하한다.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인 만큼, 무대를 기다려 온 선수들의 기대와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며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계 종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올리고 있다. 이번 AG에 처음으로 우리 선수들이 전 종목에 참가한다고 들었다. 한국 체육사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한 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체부도 동계 종목 저변이 더욱 넓어지고,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 각자의 종목에서 후회 없이 기량을 펼쳐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하고, 스포츠정신을 아시아 전체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각국 선수들과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감동을 나누며 한걸음 더 성장하길 바란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이 무사히 대회를 치르고 건강히 돌아오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훈 선수단장 또한 “목표한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인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회는 8년의 갈증을 씻어내는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개최지 선정에 난관을 겪었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세계를 덮치면서 원치 않은 공백이 이어졌다. 긴 기다림을 마치고 중국 하얼빈에서 복귀를 알리게 됐다.

 

대회는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하얼빈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상 최다인 34개국 1275명이 참가해 6개 종목(11개 세부종목)에서 64개의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빙상 종목 대회는 하얼빈시에서, 설상 종목 대회는 하얼빈에서 약 200㎞ 떨어진 야불리에서 열린다.

 

한국은 전 종목에 총 223명(선수 149명·임원 7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첫 동계 AG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 전통의 ‘메달 텃밭’ 쇼트트랙의 박지원, 김민정, 김길리 등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과 스노보드의 떠오르는 샛별 이채운 등도 금빛 기대감을 키운다. 선수단은 다음달 4일 출국해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송파=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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