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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경주마 글로벌히트, 국제 경쟁력 엿봤다… 알 막툼 챌린지서 8위

입력 : 2025-01-26 10:45:02 수정 : 2025-01-26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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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히트, 글로벌 무대를 향한 서막을 올렸다.

 

 한국 최고의 경주마 ‘글로벌히트’는 지난 25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nllenge, G1, 1900m)’ 경주에서 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낯선 무대와 처음 도전하는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다.

 이날 글로벌히트가 배정받은 게이트 번호는 가장 외곽인 12번이었다. 글로벌히트가 가장 선호하지 않은 최외곽 게이트였다. 여기에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 역시 처음 밟아보는 경주로였다. 이 같은 낯선 환경에서 ‘카비르칸(KABIRKHAN)’, ‘팩터슈발(FACTEUR CHEVAL)’, ‘워크오브스타즈(WALKOFSTARS)’ 등 국제 레이팅 120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경주마가 라이벌로 등장했다.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춘 글로벌히트는 중동의 낯선 모래주로 위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경마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세계의 벽을 실감한 아쉬운 결과였지만, ‘클랩톤’, ‘다하비’ 등 이미 메이단 경마장에서의 경주경험이 풍부한 경주마보다 앞섰다는 점은 이번 대회 출전 소기의 성과다. 경마 관계자들은 “여러 상황과 요소를 고려하면, 경쟁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날 경주는 영국의 ‘워크오브스타즈’가 낙승을 거두었고, 이어서 아일랜드의 임페리얼엠퍼러, 팩터슈발이 2,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히트는 현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주 결과에 따라 새롭게 부여되는 국제 레이팅 및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알 막툼 클래식’ 출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알 막툼 클래식은 슈퍼새터데이(Super Saturday)로 불리는 오는 3월1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펼쳐진 ‘제벨 하타’ 등 주요경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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