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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연패&7G 무승… ‘SON 풀타임’ 토트넘, 레스터에 역전패

입력 : 2025-01-27 09:57:21 수정 : 2025-01-27 1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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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리그에서만 7경기째 무승이다. 또한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의 EPL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6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5-0)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뒤로 리버풀(3-6), 노팅엄(0-1), 울버햄튼(2-2), 뉴캐슬(1-2), 아스날(1-2), 에버튼(2-3), 레스터(1-2) 등을 만나 1무6패에 그치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 공격의 3각 편대를 이룬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양발 감각은 매서웠다. 경기 초반부터 레스터 수비진 입장에서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두 차례나 나왔을 정도다. 전반 16분 드리블 후 스스로 각을 만들어 오른발로 골문을 노렸다. 이어 31분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를 선보였지만, 골대에 맞는 불운도 겪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왼쪽 두 번째)의 선제골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경기의 흐름을 먼저 잡은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33분 오른쪽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레스터는 간판선수 제이미 바디의 후반 1분 동점골 장면 이후에도 거센 압박을 이어가며 곧바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상대 미드필더 빌랄 엘 카누스의 오른발이 후반 4분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추가 골맛을 보는 데는 실패했다. 쿨루셉스키의 후반 12분 왼발 슛도 무위에 그친 가운데 또다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이번에는 포로의 프리킥이 왼쪽 포스트를 강타했다. 손흥민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장면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1점 차 열세는 경기 종료까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동점 및 재역전에 실패한 토트넘은 시즌 13패(7승3무·24점)를 기록하면서 리그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현시점 강등권에 놓인 18위 울버햄튼(4승4무15패·16점)과의 승점 차이는 단 8점에 불과하다. 한편 토트넘의 열아홉 신예 공격수 양민혁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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