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 이후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전날 20만7238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60만6158명이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도 29.2%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설 연휴 극장가의 흥행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지난 2015년 개봉했던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다. 배우 송혜교,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반면 권상우 주연의 코믹 액션물 ‘히트맨2’는 같은 기간동안 42만5195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60만4884명이다. 예매율은 24.5%로 검은 수녀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빈 주연의 ‘하얼빈’은 지난해 12월24일 개봉 이후 4주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내려왔다. 7만2827명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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