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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떡국 못 먹었지만, 새해에 승리해야죠” 4연패 탈출 노리는 김효범 삼성 감독

입력 : 2025-01-29 13:58:51 수정 : 2025-01-29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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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아직 떡국은 못 먹었네요. 하하”

 

새해 첫 출발을 좋은 스타트로 끊고 싶은 마음이다. 삼성은 29일 잠실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길어지고 있는 연패(4)를 반드시 끊겠다는 각오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인 만큼 의지도 더욱 불타오른다.

 

일단 승리를 향해 달린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사실 명절은 개인적으로 선수 때나 코치 때, 지금도 크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요. 화기애애한 가족 같은 분위기가 나지만, 거칠게 경쟁을 해야 하고 또 이겨야 하니까 그랬죠. 승패에 따라 또 기분이 영향을 받기도 하니까요”라고 말했다.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해 12월 SK를 꺾었다. 무려 779일 만의 승리였다. 삼성이 더 이상 SK를 상대로 기가 죽지 않는 배경이다. 김 감독은 “전에는 SK가 이기기 어려운 팀이라 항상 생각해왔는데, 크리스마스 때 한번 이긴 후로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물론 우리가 8위고, 1위 SK와의 경기이지만, 자신 있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력 차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삼성은 8위, SK는 1위다. 김 감독은 “SK가 속공이 리그 1위이니까 제어해야 한다. 또 SK는 다른 팀과 다르게 속공해서 레이업을 많이 하는 팀이니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중요한 건 에너지다. 화이트보드에 써놓은 것도 에너지다. 몸싸움이나 에너지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전술을 짜도 이길 수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잠실=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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