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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이병헌, ‘오징어게임2’의 진짜 게임 체인저가 되다

입력 : 2025-01-30 12:30:32 수정 : 2025-01-30 18: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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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오징어게임2’의 진짜 게임 체인저가 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참가자들의 필사적인 사투를 그리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즌2의 인기도 대단하다. 3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0∼26일) 오징어게임2는 시청 수 790만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주간 총 시청 시간인 5670만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것이다. 이로써 작품은 전주에 이어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가운데 5위, 비영어권 TV쇼 1위를 차지했다. 개봉 5주차에도 식지 않은 열기다.

 

할리우드 진출 1세대로 불리는 이병헌은 30일 “작품의 인기에 정말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든다. 2009년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할 때 ‘세상의 모든 사람이 나를 알아보겠구나’ 싶은 행복한 고민을 했다. 이후에 ‘지.아이.조 2’,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등에 출연했지만, 사람들은 저를 잘 알아보지 못했다”며 “그런데 이 작품 공개 전, 해외 프로모션을 갔는데 상상 이상의 환호를 받았다. ‘K-콘텐츠가 여기까지 올라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라고 출연 배우로서 기쁨을 전했다.

 

시즌2에서는 지난 게임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을 설계한 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한 번 서바이벌에 뛰어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시즌1의 말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프론트맨이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작품을 이끌어간다. 

 

이병헌은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는 뉴스를 보고 황동혁 감독님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정해진 게 없었다”며 “개인적으로 프론트맨이 되기 전 황인호의 서사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지금처럼 현재진행형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 감독님이 6개월 동안 시나리오를 썼다고 알고 있는데, 그 짧은 시간에 13개의 에피소드를 이렇게 만들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라고 황동혁 감독에 대해 감탄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사회에서 황인호로 불리던 프론트맨은 직접 게임에 잠입해 001번 참가자 오영일로 위장한다. 그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게임의 본질을 뒤흔들며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가는 게임 체인저로 활약한다. 총 세 명의 캐릭터를 연기한 것 같다는 말에 이병헌은 “그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프론트맨과 황인호 입장에서 쉽게 나올 수 없는 감정들을 오영일일 때는 보여줘야 했다. 어디까지 절제할 것인가,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가, 그 선을 맞추는 과정이 핵심이었다”며 “시즌3에서는 캐릭터 개개인의 사연도 깊어지지만 캐릭터 사이 유기적인 드라마도 더욱더 깊게 생길 것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캐릭터에 정이 깊게 든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더 큰 상실감과 슬픔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이야기가 종결되는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아마 더 재미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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