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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잃을 게 없어”… ‘김준수 녹취·협박’ 女 BJ, 징역 7년 구형

입력 : 2025-01-16 12:03:35 수정 : 2025-01-16 13: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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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여성 BJ A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5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뉴시스 제공.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사 초기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필로폰 등 마약을 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고, 마약 대금 마련을 위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며 “계획적으로 처음부터 공갈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피해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다가 관계가 소홀해진 후 범행에 이른 점,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의 무지함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했고,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월 6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여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에 따르면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며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훼손 행위에 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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