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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후보, 축구협회 공정위에 요청 “정몽규 징계해야”

입력 : 2025-01-20 14:34:16 수정 : 2025-01-20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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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13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축협 공정위, 정몽규 회장에 대해 왜 징계하지 않는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KFA)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정몽규 회장의 징계 조치를 촉구했다. 신문선 후보는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후보는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위원장은 문체부 문책요구와 관련규정에 따라서 조속히 회의 소집, 징계절차를 밟아 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게 중징계를 요구했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대해 책임을 물었다. 축구협회가 이를 거부하고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문체부는 문제가 없다며 기각했다. 오히려 정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조치를 1개월 내로 의결해 결과를 보고하라고 조처했다.

 

사진=뉴시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13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 후보가 목소리를 낸 배경이다. 신 후보는 “KFA 정관과 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정몽규 회장에 대한 징계 심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선거의 엄정성과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고 축구인의 올바른 선거 여론 형성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신속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 후보는 공약 중 하나로 공정위 독립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금까지 축구협회를 포함한 국내 스포츠계가 국민에게서 신뢰를 받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는 내부의 감시감독 및 규제기구 역할과 기능을 하여야 할 공정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공정위 구성과 운영에서 독립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다. 공정위가 부당하게 악용되거나 편향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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