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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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안타 종료…이정후, 필라델피아전 볼넷만
안타 행진이 멈췄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넷을 추가했다.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7번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친 멀티히트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그래도 6일 애슬레틱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출루 경기를 ‘4’까지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5로 소폭 하락했다.
7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정후다. 이날 경기까지 월간 타율 0.296을 마크 중이다. 다만, 이날은 고전했다. 2회 초 1사 1, 2루 찬스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의 86.4마일(약 139㎞)짜리 스위퍼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초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서 드디어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것.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팀도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날 0-13 완패를 당했다. 이정후뿐 아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루자르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루자르도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 역시 6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2025-07-10 0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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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에 안타까지…김혜성 활약에도, 다저스는 6연패 늪
‘도루에 안타까지 더했지만….’
내야수 김혜성(LA다저스)이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서 경기 중간 투입돼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만이다. 타율은 0.327에서 0.333으로 올랐다.
1-1로 맞선 7회 초였다. 김혜성은 1, 2루에서 1루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2루 주자 미겔 로하스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9번째 도루. 덕분에 팀은 찬스를 이어갔다.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기회를 얻은 데 이어 무키 베츠의 희생 플라이로 2-1로 앞서 나갔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빠른 발을 선보인 뒤엔 센스 있는 플레이까지 자랑했다. 9회 초였다.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서 2구를 공략했다. 80.6마일짜리 커브였다. 타구는 1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상대 1루수 제이크 바우어가 잡았지만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다소 늦었다. 틈을 놓치지 않은 김혜성은 간발의 차로 먼저 베이스를 밟으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팀은 웃지 못했다. 9회 말 동점을 허용,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10회 말 끝내기 득점을 내주며 2-3으로 고개를 숙였다. 연패 숫자가 ‘6’까지 늘어났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1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은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2025-07-10 0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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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서 팬 참여형 콘텐츠 가득한 ‘팬 페스트존’ 운영
KBO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팬 페스트존’을 운영한다. 팬 페스트존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외부 광장과 한밭야구장(구 한화 홈구장) 그라운드에 마련되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스탬프 투어’는 팬 페스트존 전역을 자유롭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스타전을 방문한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 페스트 인포 부스에서 투어지를 수령한 뒤 스폰서존, 대학생 마케터존, 야구 체험존, 포토존 등 주요 부스를 체험하고 도장을 모두 모으면 올스타 굿즈가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후원하는 공식 스폰서들도 팬 페스트존에 다수 참여하여 현장을 찾은 팬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을 비롯하여 홈런더비 스폰서인 컴투스, 그리고 패션•뷰티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프로모션 부스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메인 출입구 앞 외부 광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한밭야구장 내부에 조성된 스폰서존에도 동아오츠카(리그 공식 음료 스폰서), CGV(클리닝타임쇼 스폰서) 등이 참여해 현장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버랜드, 위메이드, 해태아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함께하며, 각 부스에서는 제품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5 KBO 올스타전 기념 공식 굿즈는 팬 페스트존 내 ‘KBO 마켓’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스타전 유니폼, 모자, 마킹키트 외에도 올스타전 키비주얼과 엠블럼, 꿈돌이 캐릭터 등을 활용한 기념구, 키링, 패치, 짐색 등 총 22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을 기념하고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들의 영예를 담은 드림과 나눔 양 팀의 베스트12 티셔츠가 최초로 제작되어 높은 소장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대학생 마케터존’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풀카운트 챌린지’가 진행된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임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야구의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에게는 KBO 대학생 마케터들이 자체 제작한 굿즈 및 협찬 물품이 제공된다.
야구 체험존이 운영, 팬들이 실제 야구장 그라운드 위에서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또한 제공한다. 11일 또한 한밭야구장에서 16시부터 16시 30분까지는 퓨처스 올스타 선수 4명, 12일 15시 30분부터 16시까지는 올스타 선수 4명이 참여해 배팅존과 피칭존에서 팬들에게 타격과 투구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메인 게이트 앞 외부 광장에서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팬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11일 15시, 12일 14시 30분부터 각각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1팀이 밴드 및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된 이 무대는 경기 전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10개 구단 팬들이 함께 즐기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시원한 바람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쿨링존, 대전에서의 올스타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공간이 마련된다.
2025-07-10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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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끝내기…이호준의 포효 “지금도 꿈만 같아요”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상상 속 장면이 현실이 됐다. 내야수 이호준(롯데)이 잊지 못할 하루를 경험했다. 9일 부산 두산전서 주인공이 됐다. 4-4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말이었다. 1사 1,2루 찬스서 상대 불펜투수 박치국의 직구를 공략했다.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생애 첫(시즌 14번째이자 통산 1336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순간이었다. 동료들의 물세례를 맞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이호준은 “지금도 꿈만 같다. 아직 정신이 없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호준은 20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 첫 해부터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12경기). 올해는 좀 더 비중이 커졌다. 벌써 57경기를 소화했다.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달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한창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이호준은 “(돌아오니) 자리도 애매해졌더라. 차근차근 해보려는 단계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이호준은 “솔직히 욕심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이호준은 끝내기 상황에 대해 “직구만 노렸다. 치는 순간 조금 애매하다 싶었는데, 코스가 좋았다. 운이 따랐다. 이렇게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날이 된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버킷리스트 하나가 완성됐다.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를 쳐보고 싶었다. 상상만 했던 순간이 온 것 같다.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반기 최소 3위를 확보했다. 10구단 체제서 작성한 가장 높은 성적이다. 과거까지 범위를 넓히면 2012년(
2위) 이후 가장 좋다. 이호준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다. 이호준 역시 마찬가지. “후반기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 목표가 있을까. 이호준은 “홈런 한 번 쳐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실제 이호준은 프로데뷔 후 아직 손맛을 보지 못했다.
2025-07-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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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끝내기…롯데, 전반기 최소 3위 확정 “악착같이!”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프로야구 롯데가 값진 승리를 노래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 47승3무38패를 마크했다. 전반기 최소 3위를 확정했다. 10개 구단 체제(2015시즌)가 된 뒤 가장 높은 순위다. 8개 구단 체제까지 범위를 넓혀도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톱3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쉽지 않았다. 마무리 김원중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등판이 어려운 상황. 9회 초 3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석(5이닝 1실점)을 비롯해 8명의 투수진이 투입됐다. 특히 심재민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 632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 1⅔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2023년 10월 9일 LG전 이후 639일 만에 추가된 승리다. 정철원(1⅓이닝)은 시즌 20번째 홀드를 챙겼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호준이다. 연장 11회 말이었다. 1사 1,2루 찬스서 상대 불펜투수 박치국의 3구를 공략했다.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14번째이자, 통산 1336번째, 개인 첫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이밖에도 전준우, 박찬형 등이 타점을 신고했다. 외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극적인 승리, 사령탑도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9회 초 역전을 허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기 않고 악착같이 경기에 임했다. (덕분에) 11회 말 이호준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선발 이민석이 잘 던져줬다. (특히) 현재 불펜 투수들의 수고가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2군에서 올라온 심재민이 1⅔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더운 날씨에도 집념 있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단, 그리고 이를 응원한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모든 선수들이 너무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끝까지 남아서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홈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2025-07-10 0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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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만에 다시 말소…김진욱 향한 수장의 고민
“안 좋네요.”
김태형 롯데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기대했던 유망주의 성장이 더디다. 좌완 투수 김진욱이다. 8일 부산 두산전에서도 고전했다. 5-3으로 앞선 8회 초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외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2점짜리 동점 홈런을 허용, 씁쓸하게 교체됐다. 흐름을 내준 롯데는 결국 5-8로 패했다. 김진욱은 이튿날 구승민과 함께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김진욱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촉망받는 투수였다.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야구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지만, 프로에서의 생존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혹독했다.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선발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지만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기대치가 높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전날 김진욱의 피홈런 상황을 떠올리며 “타자가 직구 타이밍에 맞는 것 같으니 배터리가 변화구 4개를 연달아 던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큰 문제는 없다. 투수들에게도 기운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공이 안 좋을 때도 기운이 좋으면 잡는데 지금은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2025-07-09 18: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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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시름 덜었다’ 최형우, 우측 햄스트링 부종 소견
호랑이 군단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프로야구 KIA는 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8일)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이후 불편함을 호소한 최형우의 몸 상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날 “최형우는 한마음 정형외과 등 2곳에서 초음파 검진을 실시했고, 우측 햄스트링 부종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전날 경기 3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볼넷으로 출루한 최형우가 오선우의 2루타에 3루까지 닿은 후, 오른쪽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KIA 벤치는 곧장 최형우를 불러들여 몸 상태 체크에 나섰다.
올 시즌 ‘슈퍼스타’ 김도영이 2차례나 햄스트링 손상 부상을 당해 이탈해 있고, 외야수 박정우도 같은 문제로 1군 엔트리를 떠나 있는 KIA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최형우는 근육 손상을 피했다. 구단 관계자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치료를 받은 이후, 후반기 복귀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에는 나서지 않지만 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는다. 이날 말소될 경우 다가올 후반기 첫 시리즈를 온전히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KIA는 최형우의 엔트리 등록을 유지한 채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한 후,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된다. 최형우는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지명타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25-07-09 18: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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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홈런왕’ 데이비슨, 갈비뼈 실금으로 최대 6주 이탈
공룡군단이 초대형 암초를 마주했다.
프로야구 NC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부상으로 멈춰선다. 구단 관계자는 전날(8일) 창원 삼성전에서 주자 이재현과 부딪혀 부상을 당한 데이비슨에 대해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고 9일 전했다.
아찔한 부상 장면은 전날 경기 4회초에 발생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삼성 이재현이 3루 방면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3루수 김휘집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공을 낚아챘고, 곧장 1루로 공을 뿌렸다. 하지만 이 송구가 원바운드로 형성됐다. 데이비슨이 이 공을 잘 잡아냈지만,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포구를 위해 피치 못하게 몸을 낮춘 그는 1루 미트를 끼지 않은 오른손으로 땅을 짚었고, 베이스로 전력질주하던 이재현의 스파이크에 오른팔 전완부와 손등을 밟히고 말았다. 워낙 순식간에 발생한 상황이었기에 이재현 입장에서도 미처 피할 수 없는 사고였다.
데이비슨과 이재현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데이비슨은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다행히 몸을 일으킨 이재현은 큰 부상을 피해 남은 경기를 이어갔다. 당시 NC 관계자는 “데이비슨은 주자와의 충돌로 인해 우측 손등과 팔 찰과상, 좌측 등 타박으로 지역 병원 응급실 이동했다”고 전했다.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지만, 결국 이날 비보가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데이비슨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된다.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 외인 선수 영입 계획은 현재 없다. 이어질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 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근심이 깊어지는 NC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131경기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을 남기며 정상급 외인으로 우뚝 선 타자다.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며 NC 타선을 이끈 대들보이기도 했다. 올해도 62경기서 타율 0.312(218타수 68안타), 16홈런 등으로 변함없는 파워를 보여주던 중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피치 못할 쉼표를 찍게 됐다.
2025-07-09 18: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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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외야] LG 차명석 단장, 16일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만난다… 6년째 이어지는 ‘특급 소통’
차명석 LG 단장이 팬들 앞에 선다.
프로야구 LG는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부터 2025년 야구단장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차 단장이다. 그의 라이브 방송은 2020년을 시작으로 어느새 6년째에 접어들었다. 이날 라이브에도 변함없이 출연하고, 함께 등장할 정용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방송 1부에서는 차 단장이 직접 2025시즌 상반기 성적을 분석하고, 후반기 프리뷰 및 선수단 중점 운영 사항을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2부에서는 팬들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질문은 물론 라이브 도중 실시간 채팅을 통해 받은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전 질문은 9일부터 10일까지 LG트윈스 유튜브 커뮤니티 ‘엘튜브는 소통을 하고 싶어서’ 사전 질문 코너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LG트윈스 ‘유튜브 라이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G트윈스 홈페이지와 SNS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09 14: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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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외야] ‘사천 방문의 해’ 맞은 NC-사천시… 8일 스폰서데이 성황리에 마쳐
프로야구 NC는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를 ‘사천시 스폰서데이’로 운영하며, 상호 교류 기반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9일 전했다.
올 시즌부터 사천시와 신규 스폰서십을 체결한 NC는 포수 후면 LED, 메인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천시를 홍보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와 박동식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시즌 스폰서십 협약식을 진행했다. 박동식 시장은 승리기원 시구자로 나서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사천시 홍보 부스 운영과 룰렛 이벤트, 퀴즈 이닝 행사 등을 통해 야구장을 찾은 야구 팬들과 함께 사천시의 매력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시가 가진 풍부한 관광 자원과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진만 NC 대표는 "올해 방문의 해를 맞이한 사천시와 함께 준비한 이번 스폰서데이를 통해 사천시의 관광 명소와 특산품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사천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2025년을 ‘사천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우주와 바다를 품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 구축으로 사천 재방문율을 높이고자 하며, 앞으로도 NC와 함께 스포츠를 매개로 한 도시 브랜드 제고와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5-07-09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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