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날 이기긴 어려울 것” UFC 데뷔전 앞둔 유주상의 확신… 상대는 RTU 준우승자 사라기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 데뷔전을 앞둔 유주상이 승리를 확신했다.
유주상은 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서 열리는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언더카드에 출전, ROAD TO UFC(RTU) 시즌1 라이트급(70.3㎏) 준우승자 제카 사라기와 페더급(65.8㎏)으로 맞붙는다.
메이저 무대 데뷔전 준비 태세를 마쳤다. 유주상(8승)은 사라기(14승4패)를 향해 “한방 한방 크게 휘두르는 선수지만 내게 위협이 될 게 하나도 없다”며 “날 이기긴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주상이 탑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복싱 선수 출신인 그는 가벼운 스텝과 예측 불가능한 창의적인 공격이 강점이다. 그래플링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UFC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유주상의 상대 사라기는 우슈 산타 인도네시아 챔피언 출신의 파이터로 강력한 타격 파워를 자랑한다. 2022년 RTU 시즌 1 라이트급 준결승에서 한국의 베테랑 기원빈을 KO시키며 국내 팬들에게 특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 UFC에서는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려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그래플링이 취약하다는 평가다.
유주상은 지난해 12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인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운영하는 ZFN 02 대회를 화이트 회장이 원격으로 지켜본 뒤 직접 선택했다. 유주상은 당시 심정에 대해 “말로 하기 힘들다”며 “너무 이루고 싶은 꿈이 이뤄지니 그간 힘들었던 모든 게 보상받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유주상의 목표는 UFC 챔피언이다. 정찬성의 은퇴 뒤로 한국에는 UFC 톱15 랭커가 한 명도 없다. 유주상은 랭커를 뛰어넘어 챔피언이 되겠다고 당당히 말한다. 그는 “내 경기를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걸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슈가’ 션 오말리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드발리쉬빌리(19승4패)는 지난해 9월 UFC 306에서 오말리(18승1무2패)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오말리는 타이틀을 탈환하기 위해서 1차전 때 공략당했던 레슬링 영역에서 특훈을 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올림픽 유도 2회 금메달리스트 케일라 해리슨이 UFC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에게 도전한다. 해리슨(18승1패)이 페냐(17승5패)를 꺾고 UFC에서도 챔피언에 오른다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격투 스포츠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메인카드는 8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TVING에서 생중계된다. 유주상과 사라기의 경기는 오전 8시40분에 지연중계 예정이다.
2025-06-05 09:31:54
-
감롯, 레슬링 앞세워 UFC 8승 신고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라이트급(70.3㎏) 파이터 마테우슈 감롯이 루도빗 클라인을 꺾었다. 이로써 UFC 무대서만 8승째다.
라이트급 랭킹 7위 감롯(25승3패1무효)은 지난 1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감롯 vs 클라인’ 메인 이벤트에서 레슬링을 앞세워 클라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 이날 당초 메인 이벤트였던 에린 블랜치필드와 메이시 바버의 경기는 바버의 건강 문제로 경기 직전 취소됐다.
예상을 뒤집고 손쉬운 승리를 거둔 감롯이다. 이번 상대 클라인은 3년 전 라이트급 전향 후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또한 이 시기 테이크다운을 단 한 차례만 허용하며 95.2%의 방어율을 자랑했기에 레슬러 감롯에겐 특히 어려운 상대가 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감롯의 레슬링 강습이 진행되는 등 뜻밖의 전개가 이어졌다.
감롯은 폴란드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이다. 그는 클라인의 타격을 뚫고 진입하며 감롯을 괴롭혔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복싱 베이스의 클라인은 경기 초반 감롯에게 위력적인 펀치를 몇 차례 맞히기도 했다. 그대로 테이크다운으로 분위기를 뒤바꿨다. 클라인이 첫 시도는 버텼지만, 감롯은 끊임없이 체인 레슬링 공격을 이어가며 1라운드에만 네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후부턴 식은 죽 먹기였다. 감롯은 2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무려 4분5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속수무책으로 공략당한 클라인은 3라운드 타격전에서도 밀리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감롯은 UFC 전적 8승(2패)를 기록했다.
9개월 만에 돌아온 감롯은 승자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승리”라며 “피니시를 원했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난 언제나 레슬링을 대표한다”며 “누구도 내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땅한 상대를 찾지 못해 오랜 공백기를 가진 감롯은 “내일 당장이라도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와 싸우고 싶다”며 랭킹 8위 패디 핌블렛과 13위 브누아 생드니를 콜아웃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사상 초유의 경기 직전 메인 이벤트 취소 사태가 벌어졌다. UFC 여성 플라이급(56.7㎏) 랭킹 4위 에린 블랜치필드(13승2패)와 맞붙기로 돼 있었던 5위 메이시 바버(14승2패)가 옥타곤에 입장하기 직전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이에 경기는 취소됐다.
바버의 건강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로즈 나마유나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감염성 단핵구증을 겪으며 대회에서 빠졌다. 이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바버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계체량에서도 퀭한 모습으로 나타나 0.2㎏ 계체에 실패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옥타곤 입장 직전 경기 취소 소식을 들은 블랜치필드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우리 경기는 지난 1월에 잡혔는데 어제 계체를 실패했을 때부터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고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행히 블랜치필드는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을 받게 됐다. 하지만 직전에 경기가 취소되는 등 타이틀샷 획득 기회를 날린 아쉬움과 분은 풀리지 않았다. 그는 “바버는 다른 체급을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2 09:55:01
-
‘김동현 제자’ 고석현, 美 비자 발급 지연으로 대진 변경… 내달 22일 UFC 데뷔
한국 종합격투기(MMA) 전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의 UFC 데뷔전 상대가 ‘웨일스 갱스터’ 오반 엘리엇으로 변경됐다. 두 파이터는 당초 이번 주 출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미국 비자 발급이 지연 및 경기가 취소된 공통점이 있다. 그런 둘이 2주 뒤 맞붙게 됐다.
한국 최초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고석현(11승2패)은 오는 6월22일(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vs 라운트리 주니어’에서 엘리엇(12승2패)과 웰터급(77.1㎏)으로 격돌한다.
우여곡절 끝에 9개월 만에 데뷔전에 나선다. 2017년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 대회 컴뱃 삼보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은 그간 여러 차례 UFC 데뷔전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마침내 성사된 빌리 레이 고프와의 경기에선 뜻하지 않은 비자 문제가 생겼다. 그는 “미국 이민국에서 승인이 늦어져서 비자 면접이 늦어졌다”며 “빠르게 경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서 이번 대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엘리엇 또한 마찬가지로 비자 발급이 늦어져 이번 주 라미즈 브라히마이와의 대결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때마침 해당 선수 4명의 체급이 같았다. 상대를 바꿔 고석현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엘리엇과 맞붙고, 미국 시민인 고프와 브라히마이가 미국에서 대결한다.
이번 상대 엘리엇은 UFC 3연승, 통산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자다. 태권도를 베이스로 하면서 타격, 레슬링 전반에 걸쳐 완성도가 높은 웰라운드 파이터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고석현과 같이 왼손잡이인 전 KSW 웰터급-미들급 챔피언 로베르토 솔디치와 함께 훈련한다.
곧장 엘리엇 상대로 데뷔 무대를 승리한다면 고석현은 단숨에 UFC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데뷔전에서 만나기엔 부담스러운 상대이기도 하다. 고석현은 “오히려 팬분들이 걱정해주시니 오히려 좋다”며 “그만큼 내가 이겼을 때 얻는 게 많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엘리엇은 안정적인 운영을 하기 때문에 나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고석현은 “고프와는 반대로 이번엔 오히려 내가 진흙탕 싸움으로 데려가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엘리엇을 두고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서 힘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하며 “두 번, 세 번 넘겨서 체력을 갉아먹다 보면 잠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체력은 스승 김동현이 제자들에게 가장 강조한 무기다. 고석현은 “체력만 좋으면 경기는 쉽게 풀리고, UFC에서도 통할 수 있다”며 “서양인들은 (힘과 순발력 같은) 신체 능력이 좋기 때문에 우리가 승부를 봐야 할 영역은 체력과 멘털”이라고 힘줘 말했다.
승리 방식도 바뀔 수 있다. 고프전에서 판정승을 노렸던 고석현은 이번에는 타격 피니시승을 노린다. 엘리엇의 2패는 모두 그라운드 상황에서 타격을 맞고 당한 TKO다. UFC에서도 한 차례 녹다운을 허용했다. 고석현은 “이번에는 판정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3라운드쯤 타격 TKO로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 한다. 평소 교류 훈련을 하며 절친하게 지내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같은 대회에서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와 맞붙는다. 고석현은 “(박)준용이 형과 같이 가서 든든하다”며 “언젠가 같은 대회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성사될 줄은 몰랐다”며 반색했다.
마지막으로 고석현은 “오래 기다린 데뷔전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많은 응원을 받고 난 정말 복 받은 놈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열심히 훈련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고석현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의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4위인 자마할 힐과 7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가 격돌한다.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왕좌에 도전했지만, 패배를 경험한 두 선수는 재기를 노린다.
2025-05-29 11:11:26
-
김상욱-박재현, RTU서 나란히 첫승 신고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 진출을 향해!’
한국 MMA의 전설 김동현과 정찬성의 제자들이 나란히 ROAD TO UFC(RTU) 시즌4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로그맨’ 김상욱과 ‘천재 1호’ 박재현은 모두 스승들의 그라운드 주특기 기술을 활용하여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김상욱(12승3패)과 박재현(8승3패)은 지난 23일(한국 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상하이에서 열린 ‘RTU 시즌4 오프닝 라운드: 에피소드 3&4’서 열린 라이트급(70.3㎏) 오프닝 라운드에서 각각 카미야 다이치와 잭 베커에게 승리했다.
먼저 김상욱은 역전승을 일궜다. 포기하지 않은 끝에 2라운드 3분53초 TKO승을 신고한 것. 그는 1라운드 카미야(6승1패1무효) 상대로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밀렸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부터 카미야의 페이스가 떨어지며 킥으로 반격하더니, 2라운드엔 테이크다운을 막고 펀치 연타로 상대를 압도해 나갔다.
스승 김동현의 주특기 크루시픽스로 승리했다. 패색이 짙어진 카미야가 정면에서 무리한 태클을 했고, 김상욱은 이를 막고 바로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고 내려갔다. 김상욱은 십자가 모양으로 상대의 양쪽 팔을 제압하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고 엘보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과거 김동현이 2015년 UFC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를 피니시한 모습과 똑같았다.
김상욱은 승자 인터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달라”며 “다음 달이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 자금으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호명하며 “내가 바로 당신이 찾던 파이터다. 날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보너스는 밴텀급(61.2㎏) 토너먼트에서 피터 대니소에게 환상적인 어퍼컷 피니시를 만들어낸 쑤랑랑보에게 돌아갔다.
김상욱은 오는 8월22일 우슈 산타 타격가 런야웨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런야웨이(9승3패)는 이날 인도네시아 파이터 데니 다파에게 1라운드 2분1초 마운티드 닌자 초크에 의한 테크니컬 서브미션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박재현은 호주의 강자를 꺾었다. 전 이터널MMA 라이트급 챔피언인 베커(13승6패)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2라운드 3분56초 그라운드 앤 파운드 TKO승을 거뒀다.
박재현 역시 스승 정찬성의 주특기인 백포지션 점유를 통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정찬성이 2019년 UFC 부산 대회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압도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2라운드 마운트 포지션을 장악한 박재현은 계속된 엘보와 파운딩 공격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박재현은 승자 인터뷰에서 “마운트를 탔을 때 상대가 힘이 셌지만 기술이 부족해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피니시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내 실력을 다 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보다 더 성장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거고, UFC는 그냥 가는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현은 오는 8월22일 돔 마르 판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마르 판(7승2패)은 끈적끈적한 그래플링으로 유력 우승후보로 꼽히던 에페비가 야닉 유지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로 열린 RTU 시즌3 페더급(65.8㎏) 결승에선 주캉제가 시에빈에게 스플릿 판정승(30-27, 28-29, 29-28)을 거두고 UFC 계약을 쟁취했다. 이번 결승은 주캉제(13승5패)의 부상으로 반년 동안 연기됐다.
이로써 중국은 통산 4번째 RTU 우승자를 배출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5명의 우승자(박현성, 이정영, 이창호, 최동훈, 유수영)를 배출, 참가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RTU 시즌4 준결승은 오는 8월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이틀날인 23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대회의 전야제 이벤트로 열린다.
2025-05-25 15:23:01
-
신혼여행도 미뤘다 ‘새신랑’ 박현성, UFC 두 번째 경기 출격 채비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이 10연승 사냥에 나선다.
ROAD TO UFC(RTU) 시즌1 플라이급(56.7㎏) 우승자 박현성은 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대회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와 격돌한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UFC 무대 두 번째 경기다. 박현성(9승)은 2023년 말 데뷔전 이후 무려 1년5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고, 올해 2월엔 상대가 체중을 맞추지 못해 대회 하루 전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박현성은 “낙담을 하진 않는다. 안 좋게 생각해봤자 끝도 없다. 걱정하고, 고민해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 빨리 떨쳐냈다”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 사이 박현성은 6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해 새 신랑이 됐다. 박현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고마운 동반자다. 신혼 여행은 연말로 미루고 맹훈련에 돌입한 배경이다.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박현성은 시차적응을 위해 2주 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간 시차적응에 애를 먹었다. 미국에서 열린 지난 두 경기에선 하루에 3~4시간밖에 자지 못해 끔찍한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너무 피곤해 승리의 기쁨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이번엔 2주 전 현지에 도착해 시차적응을 끝내고 8시간씩 푹 자는 등 대비를 마쳤다.
이번 상대인 에르난데스(10승4패)는 UFC 오디션 중 하나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데뷔했다. 2022년 UFC에 데뷔해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주짓수와 레슬링, 킥복싱을 수련한 웰라운더다. 프로 전적은 많지 않지만, 아마추어 경력까지 포함해 무려 13년 차 베테랑이다.
박현성은 10연승을 확신한다. 그는 에르난데스에 대해 “골고루 잘하지만 특별히 잘하는 건 없다”고 평가하며 “이 정도 선수는 이겨야 UFC 랭킹에 진입하든, 오래 활동하든 할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박현성은 “현지 적응과 경기 준비 다 마치고, 이제 계체만 남았다. 계체까지 무사히 통과하고 꼭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025-05-15 17:01:50
-
‘박어진 포문 연다’ UFC에 도전장 내민 韓 파이터 5명… RTU 대진 순서 공개
한국 파이터 5인이 출전하는 UFC의 아시아-태평양 등용문 ROAD TO UFC(RTU) 시즌4의 대진 순서가 공개됐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는 오는 22일과 23일(한국 시간)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서 RTU 시즌4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 밴텀급(61.2㎏), 페더급(65.8㎏), 라이트급(70.3㎏) 4개 체급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엔 플라이급과 페더급, 이튿날 밴텀급과 라이트급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한국에서는 페더급에 ‘영보스’ 박어진, ‘피너클’ 서동현, ‘빅하트’ 윤창민, 라이트급에 ‘프로그맨’ 김상욱, ‘천재 1호’ 박재현 등 다섯 명이 출전한다.
가장 어린 박어진이 포문을 연다. 그는 22일 에피소드1 제3경기에 출전해 일본 파이터 나카무라 케이이치로와 맞붙는다. 박어진(9승1무1패)은 나이 대비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웰라운드 파이터다. 국내 MMA 단체 블랙컴뱃에서 UFC 출신 베테랑 남의철을 KO시키면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나카무라(5승1패)는 일본 해상자위대 출신으로 파괴력 넘치는 타격가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윤창민은 에피소드2 제3경기에서 일본 단체 딥(DEEP)의 페더급 챔피언 ‘블루 데빌’ 아오이 진과 주먹을 맞댄다. 윤창민(7승1무2패)은 2018년 일본 격투 리얼리티쇼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섹시야마’ 추성훈의 제자로 출전, 우승 경력을 갖췄다. 타격과 그래플링의 밸런스가 좋은 파이터다. 그의 상대 아오이(14승1무5패)는 2023년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신승민을 KO시키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선수다.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은 첫날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그는 RTU 시즌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과 에피소드2 제5경기에서 격돌한다. 킥복싱 경험이 풍부한 서동현(7승1무2패)은 5년 동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타격 역량이 높은 데다가 난전에도 강하다. 광폭한 펀치 연타를 자랑하는 리카이원(14승6패)과의 불꽃 튀는 타격전이 기대된다.
이튿날엔 김상욱과 박재현이 RTU 재수에 나선다. 두 파이터 모두 2023년 RTU 시즌2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은 에피소드3 제2경기에서 전 이터널 MMA 라이트급 챔피언 잭 베커와 마주한다. 전 A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재현(7승3패)은 레슬링이 뛰어난 그래플러다. 상대 베커(13승5패)는 호주 출신으로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의 팀메이트에 주짓수 블랙벨트 보유자다.
김상욱은 에피소드4 제2경기에서 유도 3단 카미야 다이치와 실력을 겨룬다. 김상욱(11승3패)은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이다. 스승 김동현은 그의 가장 큰 무기로 용기를 꼽는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불리한 전세를 뒤집는 역전의 명수다. 카미야(6승1무효)는 무패 신인으로 폭발적인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미뤄졌던 RTU 시즌 3 페더급 결승전도 함께 진행된다. 주캉제와 시에빈은 UFC 계약을 걸고 최종 결전을 벌인다. 추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 RTU 시즌4 오프닝 라운드는 22일과 23일 오후 8시에 TVN SPORTS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TVING을 통해 중계된다. 오후 10시에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나고, 두 번째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2025-05-14 11:52:23
-
윤형빈과 밴쯔가 맞붙는다… 로드FC 073, 얼리버드 티켓 판매 시작
‘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유튜버’ 밴쯔의 종합격투기(MMA) 대결이 펼쳐진다.
국내 MMA 단체 로드FC는 12일 NOL 티켓을 통해 ‘굽네 ROAD FC 073’ 대회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를 시작한 얼리버드 티켓은 일반석으로 정가 8만원의 티켓을 3만5천원 할인한 4만5천원에 판매한다.
굽네 ROAD FC 073은 윤형빈과 밴쯔의 종합격투기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형빈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며, 유튜브 채널 삭제를 공약으로 걸었다. 밴쯔 역시 패하면 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을 삭제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진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선 1억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도 열린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한국 귀화 파이터 오카(한국명 김인성)이 카밀 마고메도프와의 대결로 우승을 노린다. 또한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의 웰터급 월장 첫 경기 상대도 밝혀졌다. 그는 윤태영과 맞붙는 것으로 확정됐다. 두 파이터는 2023년부터 신경전이 있었는데 박시원이 웰터급으로 월장하며 경기가 성사됐다.
뿐만 아니라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와 ‘11승 무패’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의 경기,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과 ‘일본 최강 레슬러’ 하라구치 신의 대결, ‘고교 최고의 파이터’를 가리는 ‘편스타’ 편예준과 조준건의 승부도 주목받고 있다.
굽네 ROAD FC 073은 1부와 2부를 합쳐 총 16경기가 열린다. 티켓은 NOL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고,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
2025-05-13 13:13:36
-
‘통산 타이틀전 10승’ UFC 女플라이급 챔프 셰브첸코 “다음 상대, 팬들이 정해달라”
타격 기량 차이로 미소 지었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지난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셰브첸코는 랭킹 2위 마농 피오로와 접전을 벌인 끝에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거뒀다.
타격에서 연거푸 우위를 점했다. 무에타이 타격가인 셰브첸코는 경기 시작부터 왼손 체크훅으로 가라테 파이터 피오로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오로는 셰브첸코의 오른손 더블 잽에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속수무책으로 1라운드를 내준 배경이다.
2라운드부턴 피오로가 전략을 바꾸며 흐름을 되돌렸다. 그는 신체 사이즈의 우위를 활용해 셰브첸코를 케이지로 몰아놓고 클린치 포지션에서 공격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셰브첸코는 4라운드에 오른손 훅으로 피오로를 녹다운시키며 타격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접전 끝에 셰브첸코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리했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지만, 1차 집권기까지 포함한다면 어느덧 10번째 타이틀전 승리다. 아만다 누네스의 1위 기록(11승)까지는 이제 한 경기를 남겨뒀다. 셰브첸코는 “굉장히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피오로는 훌륭한 타격가고, 어려운 상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셰브첸코의 다음 상대 옵션은 열려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는 오랫동안 플라이급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알렉사 그라소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태권도 파이터 나탈리아 실바 또한 타이틀샷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셰브첸코는 팬들에게 선택을 넘겼다. 그는 “어쩌면 팬들이 다음 상대를 결정하는 데 역할 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에 내 다음 상대로 누굴 원하는지 메시지를 보낸다면 비교해보겠다”고 말했다.
2025-05-13 12:14:47
-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UFC서 2연패 늪
‘스마트 타이거’ 면모는 아직이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언더카드 제2경기에 출전, 브라질 파이터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 상대로 패배의 아쉬움을 떠안았다.
이정영은 산토스의 근거리 난타전과 테이크다운에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1라운드엔 유효타에서 35 대 33으로 앞서며 잘 싸웠지만, 2라운드부터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완패했다.
레슬링에서 밀린 게 결정적이었다. 이정영은 산토스를 피니시하기 위해 강력한 훅 펀치를 휘둘렀지만, 도리어 테이크다운 기회를 안겨주는 모습으로 이어진 것. 산토스는 6차례나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서 우위를 가져갔다. 이어 총 6분6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아시아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가 또 한 번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이정영의 통산 전적은 11승3패가 됐다. UFC 무대서만 1승2패다. 지난해 7월 하이더 아밀전 1라운드 펀치 TKO 패배에 이어 2연패째다.
이정영은 경기 전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팔길이가 훨씬 더 긴 장점을 십분 활용하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 경기 내내 계속해서 상대에게 근거리 난타전에 휘말렸다. Road to UFC(RTU) 시즌1 페더급 결승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 방어 능력 보완도 숙제로 남았다.
이번 패배는 경기 2주 전 대체 선수로 들어온, 2년 만에 복귀한 한 체급 아래의 선수에게 졌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산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해 초반에는 거리를 잡는 게 어려웠고, 살짝 고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처음에는 이정영과 난타전을 벌이길 원했다. 그러다가 마음을 바꿔 레슬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2025-05-12 19:53:51
-
마달레나, 벨랄 잡고 UFC 웰터급 챔피언 등극… 다음은 마카체프?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웰터급 왕좌 주인공이 바뀌었다.
호주 파이터 잭 델라 마달레나가 벨랄 무하마드를 꺾고 새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달레나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무하마드 상대로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무하마드는 타이틀 1차 방어도 하지 못하고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경기 전 랭킹 5위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주특기인 테이크다운을 막아내기 어려울 거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언더독인 그가 급상승한 레슬링 실력으로 3라운드까지 무하마드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전부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가볍게 잽과 스트레이트로 무하마드의 안면을 가격하고, 옆으로 빠지며 아예 틈을 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무하마드가 4라운드부터 더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시도해 성공하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 포지션을 회복했다. 그러면서 마달레나는 보다 강력한 펀치 연타를 앞세워 무하마드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5라운드에선 니킥과 펀치 연타를 허용한 무하마드가 KO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다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버텨내면서 판정 끝에 패했다.
이로써, 마달레나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호주 출신 세 번째 UFC 챔피언에 올랐다. UFC 입성 후 첫 두 경기 연패 이후 전승으로 1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마달레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확히 내가 생각했던 그 기분 그대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30초 남은 걸 보고 계속 밀어붙였다”면서 “무하마드를 끝내고 싶었지만 그는 정말 터프해서 잠재우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다음 상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다. 체급 통합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 마카체프는 같은 무슬림이자 종종 훈련도 같이 하는 무하마드가 타이틀을 잃으면 바로 웰터급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온 바 있다.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에 대한 질문에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볼카노프스키의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달레나의 호주 동료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에게 두 차례 도전해 모두 패했다. 이 가운데 두 번째 패배에선 하이킥을 맞고 실신했다.
마카체프도 응수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블 챔피언이 될 시간이다. 내가 완전히 다른 수준이란 걸 보여줄 테니 벨트나 깨끗하게 보관해라”라고 마달레나를 향한 도발을 전했다.
2025-05-12 14:57:07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스포츠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라이프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
- 한소희, 디올 입고 유럽 정원 속 ‘여신美’ 폭발[스타★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