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최후의 결전에 나선다.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운명의 한판이 될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서울 이랜드와 치른다.
전북은 지난 1일 1차전에서 티아고의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전진우의 결승골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험난한 원정길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2차전에서 전북이 최소 무승부를 거둘 시 K리그1 잔류를 확정 짓지만,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자 2024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상대를 압도해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각오다.
특히 창단 이후 전주성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 서울 이랜드는 전주성의 위엄과 압도적인 홈 팬들의 응원 분위기에 위압감을 크게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전 9시 기준 예매 상황은 2만3000여 명(시즌권 포함)에 이르는 등 전북 최종전에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응원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입장하는 홈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응원 깃발 1만 개를 각 게이트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는 팬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1994 버스’를 기존 10대에서 16대로 증편 운영한다. ‘1994 버스’는 경기 전 오전 11시30분부터 7분 간격으로 오후 1시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상세 안내 및 노선 등은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후의 결전을 앞둔 주장 박진섭은 “올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만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며 “이번 플레이오프 2차전은 1차전 보다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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