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단국대가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국대는 14일 전라남도 보성군 다향체육관서 열린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경남대를 4-2로 제압했다.
경남대가 선제점을 가져갔다. 첫 번째 판에 출전한 김도현(경남대)이 들배지기를 두 판으로 따낸 것. 두 번째 판에서 성민수(단국대)가 최성준(경남대)을 상대, 들배지기와 밭다리되치기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판에선 강병우(단국대)가 윤지성(경남대)을 밀어치기와 밭다리 되치기로 이겼다.
네 번째 판에서는 이제준(단국대)이 송수혁(경남대)을 들배지기되치기와 배지기로 이겨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경남대도 반격에 나섰다. 이준수(경남대)가 장민규(단국대) 상대로 들배지기 두 판을 잡아 3:2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승부가 걸린 건 여섯 번째 판이다. 정택한(단국대)이 김정인(경남대)을 빗장걸이와 잡채기로 이기고 팀의 대학부 단체전 우승 순간을 장식했다.
한편 충청북도 중원대는 201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등 쾌거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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