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곡고가 16일 전라남도 보성군 다향체육관서 열린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경북 현일고를 꺾고 고등학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창묵 감독과 이선우 코치가 이끄는 송곡고는 현일고 상대로 4-0으로 완파했다. 포문을 연 건 김현우다. 김성오(현일고)에 맞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이겼다. 두 번째 선수인 배서준 역시 김민석(현일고)을 앞무릎치기와 밀어치기로 제압했다.
이어 세 번째 판에선 주장 정현담이 나섰다. 그는 김민건(현일고)을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이겨 석 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화룡점정은 김승준의 몫이었다. 현일고 주장 이송인과 맞붙어 밀어치기로 첫 판을 내준 뒤 연이은 밭다리 되치기로 두 판을 승리, 송곡고에 고등학교 단체전 우승을 안겼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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