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어린 시절 살던 일본 오사카의 집이 철거됐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추성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초심으로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추성훈 가족이 함께 지냈던 일본 오사카의 오래된 주택이 허물어진 채 남겨진 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가족 넷이 작은 방 두 칸에서 함께 살았다”며 “아버지, 어머니는 항상 묵묵히 일만 하셨다. 이곳은 내게 가장 소중한 기억이 담긴,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고 회상했다.
또한 “요즘처럼 힘들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그곳을 찾곤 했다. 초심을 떠올리고 스스로를 다잡는 공간이었는데, 이제는 사라졌다”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건물이 오래되어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만, 막상 마주하니 마음 한켠이 비어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앞으로 남은 인생은 자신을 믿고, 행동하며, 즐기면서 살아가기로 했다”고 다짐도 함께 전했다.
한편, 추성훈은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2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이후 2011년에는 딸 사랑이를 품에 안았다. 이들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다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추성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15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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