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 오타니가 곧 아빠가 된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원정길에도 오르지 않았다. 첫 아이 출산을 위해 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는 출산이 임박한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MLB에선 최대 3일까지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경우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것만 알고 있다”며 “그의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아기가 언제 태어날지도 모른다. 둘이 함께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으로 빅리그 새 역사를 쓴 스타다. 지난 시즌엔 타자로만 뛰며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3월 2024 MLB 개막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아내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의 다나카 마미코로 밝혀졌다. 서울시리즈에도 동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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