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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주말 고별 공연…66년간 가요사에 남긴 업적 돌아본다

입력 : 2025-04-26 08:47:37 수정 : 2025-04-26 09: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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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미자. 뉴시스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가 66년 가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이미자는 26~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고별 공연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 맥(脈)을 이음’을 개최한다.

 

가수로서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자리다. 이미자는 이번 무대에서 지난 66년간 대중들에게 위로가 돼 준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이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후배 가수들의 헌정 무대도 이어진다. 주현미, 조항조와 TV조선 ‘미스트롯3’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이 이미자의 데뷔곡과 히트곡을 열창한다. 이미자와 앞으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갈 가수들이 의기투합해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자가 걸어온 음악 역사와 그녀가 가요사에 남긴 업적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미자는 앞서 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고집하는 전통가요의 맥을 물려주고 이어줄 수 있는 후배들과 함께 공연한다는 것이 행복하고 기쁘다”며 “우리 전통가요는 시대의 흐름을 대변해 주는 노래라고 자부한다. 그 노래들이 사라지는 게 너무나 안타까워서 많이 힘들었다. 전통가요의 맥을 대물림해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고, 후배들 덕분에 이을 기회가 와서 마무리를 충분히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자는 이번 무대로 공연과 음반 활동은 은퇴하지만 후배가수들을 위한 조언 등을 위한 방송, 인터뷰 등 일정은 진행한다.

 

한편 이미자는 1959년 우리 나이로 열아홉 살 때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등 히트곡을 포함해 음반 500여장을 통해 2000여곡 이상을 발표했다. 특히 동백아가씨는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35주 연속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진기록을 세웠다.

 

1973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을 위한 최초의 위문공연, 2002년 평양에서 한국 가수 최초 단독 공연도 펼쳤다. 2023년 대중음악 가수로는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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