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전66기 끝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 김민선이 감격의 첫 승을 일궜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서 마무리된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작성해 첫 우승의 순간을 장식했다.
이날 열린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그는 2위 임진영(6언더파 282타)을 5타 차로 제쳤다.
김민선의 KLPGA 정규 투어 우승은 지난 2023년 데뷔 이후 66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처음이다.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은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서 거둔 준우승이었다. 이 외에는 2024년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 시즌엔 앞서 3월 중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15위)부터 시작해 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10위권 내 진입은 실패했다. 다만 일주일 전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서 공동 13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쓰기도 했다.
이 기세를 이어 나가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5번째 대회이자 커리어 66번째 대회인 덕신EPC 챔피언십에 출전해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계속해서 가장 높은 자리를 수성하면서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민선과 임진영의 뒤를 이어 유현조와 정윤지가 이번 대회 공동 3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또한 홍진영과 방신실은 공동 5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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