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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신중 또 신중’ 탬파베이 김하성, 6∼7월 돌아온다

입력 : 2025-04-28 08:21:54 수정 : 2025-04-28 0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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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신중히 옮기고 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얘기다. 현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7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복귀하는 건 6월 중순과 7월 중순 사이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예상됐던 5월 복귀보다는 다소 늦춰진 일정이다.

 

김하성은 직전 2024시즌을 끝으로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을 갖춰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1억 달러(약 1439억원)를 웃도는 대형 계약도 따낼 수 있다는 전망도 뒤따랐다.

 

다만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1루 귀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게 나비효과로 돌아왔다. 2021년 MLB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 뒤 10월엔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FA 시장서 김하성의 손을 잡은 건 탬파베이다.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46억원) 규모에 도장을 찍었다.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도 있다. 이는 계약 기간 중 계약 파기를 선언하고 FA 자격을 재차 얻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2026년 탬파베이에 잔류할 경우 연봉으로 1600만 달러(약 230억원)를 받는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두고 신중한 자세다. 보다 완벽한 몸 상태로 주전 유격수를 맡아주길 바란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재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건 아니”라면서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이 더 건강한 몸으로 유격수 자리에 서는 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격수는 수비 부담이 타 포지션 대비 큰 편이다. 특히 MLB 수준에선 더 많은 움직임과 더 강한 송구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모양새다.

 

김하성은 MLB 데뷔 후 직전 4년 동안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540경기를 뛰었다. 통산 기록은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이다.

 

이 외에도 정상급 수비 실력을 인정받아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첫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된 것. MLB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는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건강한’ 김하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돌아올 때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차근차근 복귀 준비를 이어가는 그의 다음 발걸음에 이목이 쏠린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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