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내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승왕’ 우완 에이스 곽빈(두산)이 마운드 복귀를 향해 나아간다. 시즌 초 내복사근 부상을 딛고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월 시작과 함께 하프 피칭을 시작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콜업 시기는 미정”이라면서도 “5월 달 안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 야구장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재활 중인 곽빈의 소식을 전했다. “이번 주말부터 하프 피칭 단계에 들어간다”면서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실전 피칭도 필요하고, 투구 갯수도 조금씩 늘릴 필요가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빈은 시즌 초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 내복사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재활을 거쳐 4월 중순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던지는 강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는데, 특이사항 없는 게 다행이다. 페이스를 올려서 퓨처스리그(2군) 등판까지 치른 다음에 1군에 콜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콜업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5월 안엔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복귀를 준비하는 지원군은 더 있다. 베테랑 우완 불펜 홍건희다. 시즌 초 우측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이날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어지는 주말에도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 이 감독은 “이번 주말까지 포함해, 두 차례 치른 불펜 피칭을 지켜보면서 (홍건희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