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회복했다.”
2025 전체 1순위 신인 투수 정현우가 복귀에 시동을 건다. 정현우는 키움의 희망이다. 올 시즌 4선발에 이름을 올리며 3경기 15이닝, 2승무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쉼표를 그렸으나, 이르면 다음 주부터 불펜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병원 진료 결과 90% 이상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재활 중인 정현우의 소식을 전했다. “정확히 복귀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통증은 없다고 한다. 투구 날짜, 개수 또는 빌드업 과정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스케줄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단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키움 관계자는 “정현우가 10일 진료에서 부상 부위(극상근)가 거의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2군에서 단계별 투구 훈련(ITP)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불펜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전날(10일) 4회초 투구 중 통증을 호소한 전준표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다. 홍 감독은 ”정확한 부위는 활배근”이라면서 “부상 때문에 2군에 내려가서 재활 과정을 거쳤다. 그때와는 또 다른 부위다. 1군 등판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연투도 있었기에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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