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의 행복에 푹 빠진 팬들은 헤어나올 생각이 없다.
프로야구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맞대결에서 시즌 7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키움 구단은 “오후 2시 3분 기준으로 1만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고척돔이 뜨겁다. 지난 1일 롯데전, 5~7일 KIA전, 9~11일 한화전 모두 완판됐다. 키움 창단 첫 7경기 연속 매진 행렬이다. 사상 최초 천만관중을 찍은 지난해의 열기를 그대로 잇는다. 고척스카이돔 기준 지난해 총 3차례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5∼7일 한화전, 7월 26∼28일 KIA전, 8월 13∼15일 KIA전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전국구 인기 구단의 방문이 이어진다. 앞서 롯데와 KIA가 고척돔을 찾았다. 이날은 주황 물결이 일었다. 한화는 키움을 상대로 33년 만의 12연승에 도전한다.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23일 12연승을 마크했다. 팀 창단 최다 연승은 14승으로 이 역시 1992년에 쓰였다.
고공행진하는 한화는 내친김에 새역사에 도전한다. 한화는 14경기 연속 매진 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날까지 연속 매진이다. 14경기로 KBO리그 팀 연속 경기 매진 타이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9월 KIA가 세운 바 있다. 한화가 한 경기만이라도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간다면 KBO리그 새 역사가 쓰인다. 한화는 13일부터 대전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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