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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시대’ 이후 2년 만의 스쿠데토 탈환… 콘테의 나폴리, 세리에A 정상 등극

입력 : 2025-05-24 09:12:07 수정 : 2025-05-24 0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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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선수단이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나폴리(이탈리아)가 세리에A 왕좌를 되찾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24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24∼2025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와 함께 시즌 24승(10무4패), 승점 82를 마크한 나폴리는 치열한 경쟁 끝에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인터밀란(승점 81·24승 9무 5패)을 승점 1 차이로 넘어섰다.

 

구단 역사상 4번째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엠블럼)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이자 나폴리의 레전드이기도 한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이었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에 두 번의 우승을 빚었다. 이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했던 2022∼2023시즌에 33년 만의 기쁨을 거뒀고, 이어 올 시즌 들어 2년 만에 재차 정상에 올랐다.

 

2년 전 우승 이후, 잠깐의 내리막을 걸었던 나폴리다. 우승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의 중심이 흔들렸다. 유럽 빅리그에 도착해 잊지 못할 퍼포먼스를 보이며 ‘나폴리 철기둥’으로 불렸던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등 전력에도 직접적인 공백들이 생겼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리그 10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올해 다시 절치부심했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던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3회를 이끌었고,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도 리그 우승을 빚어낸 세계적인 명장이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는 손흥민과 사제의 연을 맺으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으로 거듭났다. 그는 자신의 리더십을 올해 나폴리에 이식하며 곧장 우승에 닿는 기염을 토했고, 올 시즌 세리에A 감독상까지 품에 안았다.

 

시즌 최우수선수(MVP)에는 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가 선정됐다. 올 시즌 리그 34경기 12골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우승을 확정한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책임지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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