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3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의 타율은 0.281에서 0.285로 올랐다.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3할 타율 고공 행진을 벌이던 이정후는 이번 달 들어 타격감이 떨어지며 2할대로 추락했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0.276까지 타율이 떨어졌지만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346(26타수 9안타) 2타점 3볼넷 2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2구째 직구를 때려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후속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 때 2루를 밟았지만 이후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번째 타석을 놓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2번째 투수 타일러 홀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안타는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깨웠다. 1사 1, 2루에서 플로레스가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정후도 2루를 밟았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아다메스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 찬물을 끼얹었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에 1-3으로 졌다. 시즌 성적 31승23패가 됐다.
5이닝을 1피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몬테로가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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