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돌아왔다.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에 나섰다.
김하성은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 소속으로 2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리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날리며 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멤피스가 4-0으로 앞서 있다.
올해 첫 실전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귀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고 지난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을 마친 김하성은 자유계약(FA)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4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기존 계약 파기 후 FA 자격 획득)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재활과 회복에 힘쓴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수비와 타격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재활 막바지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실전 감각이다. 김하성은 꾸준히 마이너리그에서 경기에 나서 상대 투수들의 공에 적응한 뒤 탬파베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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