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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뛰어난 위치 선정… UCL 출전 불발됐으나 세리머니는 센터 점령

입력 : 2025-06-01 07:53:44 수정 : 2025-06-01 08: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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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선수단과 이강인이 1일 UCL에서 우승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강인(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PSG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1970년 창단 이후 55년 만에 들어 올린 UCL 우승컵이다.

 

이강인에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승 이후 그는 환하게 웃었다. 우승 직후 동료들과 기쁨을 누린 그는 이어진 트로피 세리머니에서는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앞줄에 섰다. 우승 기념 메달을 받은 그는 단상 앞줄에 섰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PSG 주장 마르퀴뇨스가 이강인 바로 옆으로 다가와 세리머니를 했고 이강인 역시 트로피 바로 앞에서 우승을 만끽했다.

 

PSG 선수단과 이강인이 1일 UCL에서 우승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사실 이날 우승했지만 이강인의 입지는 불완전하다. 올 시즌 후반기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UCL 8강 두 경기와 4강 두 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결승전에서마저 나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으로의 이적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우승컵 앞에서만큼은 모든 걸 잊고 마음껏 즐겼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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