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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손흥민-김민재 화끈한 피날레, 이제 관심은 거취다… 잔류냐 이적이냐

입력 : 2025-06-02 00:01:04 수정 : 2025-06-01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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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에서 우승한 손흥민. 사진=AP/뉴시스

 

화려한 피날레, 그리고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운명.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PSG)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3인방이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이번달 여름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인방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선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1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우승의 기쁨은 만끽했다.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환호성을 내지르며 동료들과 함께 웃었다.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컵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이던 2018~2019시즌 국왕컵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PSG로 이적해서 2시즌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을 싹 쓸었다. UCL 우승으로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국인이 UCL 우승을 차지한 건 박지성(은퇴)에 이어 17년 만이자 2번째다.

 

유럽파 3인방 동반 우승의 서사를 완성했다. 앞서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을 주장으로 직접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은 “오늘만큼은 나도 토트넘 레전드”라며 활짝 웃었다. 김민재 역시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품었다.

UCL 우승컵을 품은 이강인. 사진=AP/뉴시스

 

기쁨도 잠시, 이제 거취를 생각해야 한다. 우선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크다. 완전한 후보 선수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중반까지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공격수까지 맡았던 그는 후반기 들어 입지가 좁아졌다. 빅 경기마다 부름을 받지 못했다. UCL 출전은 리버풀(잉글랜드)과의 16강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6골6도움, 다만 올해 들어와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 “지오반니 만나 나폴리 단장이 이강인에게 흠뻑 빠져 있다”며 “이강인의 몸값은 3000만유로(약 471억원) 정도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스스로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다. 그는 나폴리의 공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UEL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손흥민을 향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ESPN은 1일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 복수 구단의 주요 영입 대상”이라며 “손흥민과 같은 실력 있는 선수를 영입해 새로운 국제 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6년 6월이 만료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든 김민재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뮌헨이 최근 김민재와 같은 포지션의 독일 국가대표팀 출신의 센터백 요나단 타를 레버쿠젠에서 영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해 3000만유로(약 471억원)에서 3500만유로(약 549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뮌헨 김민재와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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