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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검찰·기자…결국 재판 간다

입력 : 2025-06-05 17:43:14 수정 : 2025-06-05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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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배우 故 이선균의 마약 수사와 관련한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경찰관과 검찰 수사관, 그리고 이를 전달받은 기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인천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최종필)는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A경위와 인천지검 소속 B수사관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로부터 이선균 관련 수사 정보를 전달받아 또 다른 기자에게 넘긴 C기자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회부됐다.

 

경찰관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보고서에는 이선균과 관련된 수사 대상자들의 실명은 물론 전과, 직업, 신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관 B씨는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전달한 혐의다. 실제로 해당 정보는 다음 날인 10월 19일 모 언론사의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단독 기사로 보도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해당 보도를 기점으로 이선균은 수사와 관련한 여론의 중심에 서게 됐으며, 경찰 조사 직전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포토라인에 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를 두고 당시에도 수사기관의 대응에 대한 비판과 정보 유출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이선균은 기생충을 비롯해 불야성, 나의 아저씨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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