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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여유 갖고 지켜보는 함덕주… “138㎞? 벌써 지난 시즌 베스트니까요. 엄청 잘 나온거죠”

입력 : 2025-06-12 16:42:44 수정 : 2025-06-12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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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함덕주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시속) 142㎞까지만 나와도 통하죠.”

 

프로야구 LG의 불펜진이 완전체를 코앞에 둔다.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들어간 함덕주도 빠져있던 퍼즐 조각 중 한 명이다. 긴 재활기간이 예상되면서 후반기 합류가 점쳐졌지만, 빠른 회복세와 본격 복귀 준비에 나섰다. 12일 키움과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등판해 첫 실전까지 소화했다. 1이닝 동안 27구를 뿌려 볼넷을 하나 내줬고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12구) 최고 구속은 138㎞를 마크했고, 체인지업(12구), 슬라이더(2구), 커브(1구) 등을 던졌다.

 

이날 잠실 SSG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도 당연히 그 결과 보고를 받아들었다. 염 감독은 “(최고 구속이) 138㎞까지 나왔다더라. 첫 게임 치고는 잘 나왔다. 지난해 후반에 왔을 때 베스트가 138㎞이었다. 엄청 잘 나온거다”며 껄껄 웃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환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오는 17일에 (2군에서) 한 경기 더 치른다. 그러고 괜찮으면 주말에 올릴 것”이라며 “1군 오면 142㎞까지는 나올 것 같다. 덕주는 그정도만 나와도 통한다. 거기(2군)서 더 할 빌드업이 없다. 긴장감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1군) 와야 스피드도 올라올 거다. 콜업되면 하루 던지고 하루 쉬는 식으로 2차 빌드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에서 17일 제대할 이정용은 함덕주보다 더 빠르게 돌아온다. 염 감독은 “18일에 바로 합류한다. 정용이까지 오면 좀 나을 것 같다. 지금 격일제 투수가 워낙 많다. (김)진성이 한 명으로 정말 쉽지 않았다. 꾸역꾸역 여기까지 잘 왔다”고 웃었다. 속속 모여드는 조각들, 다만 단 한 명 김강률만은 아직 물음표다. 사령탑은 “강률이는 시간이 더 걸릴 거다. 당분간 생각 안 하려 한다. 혹시라도 와주면 감사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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