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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김하성, 빅리그 복귀 미뤄진다… 일단 닷새 휴식

입력 : 2025-06-14 09:51:42 수정 : 2025-06-14 1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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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새로운 푸른색 훈련복을 입고 타격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박차를 가하던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뜻밖의 암초를 마주했다. 다름 아닌 햄스트링 부상이다.

 

MLB.com은 14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재활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과 만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리그 뉴욕 메츠 상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며 “훈련과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5일가량 휴식을 취한 뒤 마이너리그서 재활을 다시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던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슬라이딩으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후 수술을 받고, 줄곧 재활에 매진했다.

 

이 시즌 종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고, 1월 탬파베이 손을 잡으면서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4억원) 규모에 도장을 찍었다.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 있다.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 더럼 불스 소속으로 첫 재활경기를 위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더럼 불스 공식 SNS

 

옵트아웃은 계약 기간 중 계약 파기를 선언하고 FA 자격을 재차 얻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2026년 탬파베이에 잔류할 경우 연봉으로 1600만 달러(약 219억원)를 받게 된다.

 

9개월여 회복 과정을 보낸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산하 구단이자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에 합류, 재활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부터 12경기를 출전해 2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등을 소화하면서 타율 0.211(38타수 8안타) 4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0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2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2볼넷 활약을 펼쳐 5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마크하기도 했다. 이 와중 6월 중순 및 차주 빅리그 복귀를 염두하고 있던 찰나 햄스트링 쪽이 문제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사진=AP/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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