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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 이적료 경신… 리버풀, 독일 초신성 비르츠 품었다

입력 : 2025-06-21 11:09:50 수정 : 2025-06-21 13: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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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FC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침내, 공식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독일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와의 공식 계약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 시간) “2023∼20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공격형 미드필더 비르츠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EPL 챔피언 리버풀에 합류한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적을 확정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우리 팀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르츠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30년까지다. 더불어 이적료는 최대 1억1600만 파운드(약 2148억원)로 알려졌다. 구단을 넘어 리그 전체를 뒤흔드는 거액 계약에 해당한다.

 

사진=리버풀 FC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는 리버풀이 2018년 기록한 종전 구단 최고 이적료를 넘어선다. 당시 네덜란드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를 EPL팀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하면서 7500만 파운드(1389억원)를 꺼낸 바 있다. 기존 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EPL 전체로 보면 첼시가 2023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오기 위해 썼던 1억1500만 파운드(2129억원)도 뛰어넘는 수치다.

 

비르츠는 2003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를 호령하는 것은 물론, 독일 국가대표로도 맹활약 중에 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통산 6시즌 동안 총 197경기 출전, 57골을 기록했다. 현시점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인기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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