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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 레츠고!” 고석현, UFC 데뷔전 압승… 비스핑-김동현 극찬

입력 : 2025-06-22 14:26:14 수정 : 2025-06-22 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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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고석현(12승2패)은 22일(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홀 vs 라운트리 주니어’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강력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UFC 3연승 신성 오반 엘리엇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 이어 재차 ‘언더독’ 평가를 받았다. 이를 또 뒤집어내며 승리를 일군 것. 마치 스승 김동현이 돌아온 것과 같은 경기력이었다. 고석현은 엘리엇을 타격으로 압박하며 철창에 가둔 뒤 테이크다운해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사진=UFC 제공

 

이 가운데 김동현의 전매특허인 그래플링 게임이 빛을 발했다. 그는 경기 내내 무한 체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파운딩과 엘보로 엘리엇을 괴롭혔다. 전체 경기 시간 15분 중 10분 이상을 컨트롤하며 엘리엇이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들었다.

 

현지 해설을 맡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은 “고석현의 이름을 기억하라”며 “그는 많은 UFC 웰터급 선수들에게 문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극찬했다.

 

고석현의 스승 김동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땀은 헛되지 않았어”라면서 “노력이 최고의 재능, 고석현 최고!”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석현은 경기 뒤 “이겼습니다. 언더독의 반란, 레츠고!”라고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단숨에 UFC 웰터급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 UFC 데뷔전서 3연승을 달리던 엘리엇을 제압한 고석현은 다음 경기에서 곧장 30위권대 강자와 맞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UFC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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