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김혜성이 4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다.
다저스는 2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5 MLB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다.
김혜성은 지난 25일부터 27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스타팅 제외된 데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마지막 선발 출전은 23일 워싱턴 내셔널즈(4타수 1안타)전이었다. 선발 미출전 기간그의 출전은 지난 26일 대수비가 전부였다.

플래툰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가 상대하는 캔자스시티 선발은 좌완 노아 카메론이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김혜성 카드를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로버츠 감독의 성향은 이날도 그대로 이어졌다.
올 시즌 35경기 출전해 타율 0.372(78타수 29안타) 2홈런 12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8의 성적표를 써내고 있는 김혜성은 이 기록 대부분을 우완 투수를 상대로 만들었다. 올 시즌 좌완 상대로 소화한 타석은 4타석, 우완 상대 타석은 79타석으로 차이가 크다. 간간히 좌완을 상대해 4타수 3안타(1홈런)의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대로 플래툰 기용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즈전을 시작으로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모두 싹쓸이해 시즌 51승(31패), 승률 0.622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4승36패)와의 승차는 6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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