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숯불 바비큐 치킨 브랜드 훌랄라참숯치킨이 최근 필리핀 팜팡가주 앙헬레스시에 첫 필리핀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앙헬레스시는 클라크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필리핀 주요 상업 도시다.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번에 오픈한 앙헬레스점은 2층 규모, 330m²(약 100평)의 대형 매장이다. 한국의 트렌디한 감성과 필리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개점 당일 현지인과 교민들의 방문이 이어져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임건영 훌랄라참숯치킨 앙헬레스점 점주는 "필리핀 사람들은 바비큐 문화에 익숙하며, 훌랄라참숯치킨의 직화 바비큐 조리 방식과 특제 소스가 현지인의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훌랄라참숯치킨은 숯불의 풍미와 본사의 체계적인 가맹 운영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높아진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병갑 훌랄라참숯치킨 회장은 "이번 필리핀 진출은 훌랄라참숯치킨이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문화 사절의 역할을 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동남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훌랄라참숯치킨은 인도, 베트남, 태국 등과 가맹 계약을 협의 중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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