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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위·대장내시경, 암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

입력 : 2025-04-21 16:39:27 수정 : 2025-04-21 16: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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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과 대장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자 사망률 또한 높은 대표적인 소화기계 암이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위암과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아 정기적인 위·대장내시경 검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야 한다.

 

위내시경은 식도부터 위, 십이지장까지의 상부 소화관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다. 위내시경은 위암뿐만 아니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식도염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검사 중 의심 병변이 발견되면 별도의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와 소장의 말단부를 관찰할 수 있는 검사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용종, 염증성 장질환 등의 병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용종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제거하는 치료의 목적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의 선행 병변이기 때문에 제거를 통해 대장암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두 검사를 한 번에 받을 경우 금식과 장 정결 등의 준비 과정이 한 번으로 줄어들고 신체적·시간적 부담이 적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위내시경은 검사는 위 내부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병변이 가려지거나 정확한 관찰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검사 전날 밤 9시 이후에는 금식이 필수다. 또한 평소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전문의와 복용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장 내부를 깨끗하게 비우는 과정 즉 장 정결 과정이 검사의 정확도를 좌우한다. 검사 7일 전부터는 씨가 있는 과일, 해조류, 깨 등은 피하고 검사 전날에는 처방된 장 정결제를 정확히 복용해야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위내시경은 만 40세 이상 2년마다, 대장내시경은 만 50세 이상 5년마다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은 일반적인 권고사항일 뿐이며 가족력, 과거 병력, 용종 유무, 생활습관 등의 개인 위험 요인에 따라 검사 시기와 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위·대장내시경 검사의 적절한 시기와 주기는 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대장내시경 검사의 정확성과 안전성은 시술하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검사 환경에 크게 좌우된다.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수여하는 전문 자격으로 소화내시경에 대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의를 말한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를 받을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검사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신촌연세병원 내과 조윤정 과장은 “정기적인 위·대장내시경 검사는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특히 가족력이나 용종 이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개인별 위험도를 반영한 검진 일정 계획을 세우고 식습관 개선을 위한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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