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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만에 스타팅 빠진 이정후, 9회 대수비만 소화… 6월 반등 위한 재충전

입력 : 2025-06-02 07:54:11 수정 : 2025-06-02 0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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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랜만에 벤치를 지키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정후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맞대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9회말 대수비로 나서 1이닝을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 팀은 4-2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가 선발에서 이날 전까지 마지막으로 선발에서 빠졌던 건,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이후 31일 만에 이날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외야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이후, 쉼없이 달려온 이정후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반등의 계기도 필요하다. 개막과 동시에 4월까지 타율 0.319(116타수 37안타) 3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1 등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정후는 5월 들어 주춤했다. 홈런은 3개를 추가했지만, 타율이 0.231(108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OPS도 0.612로 크게 줄고 말았다. 시즌 타율도 3할 라인이 붕괴돼 0.277(224타수 62안타)을 기록 중이다. 휴식으로 출발하는 이달에 다시 숫자를 끌어올려야 할 이정후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날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 자리에 루이스 마토스를 넣었다. 9번 타순을 소화한 마토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에 달아나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헤이든 버드송과 함께 팀 4-2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33승(26패)을 신고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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