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LA 다저스)의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불발됐다.
김혜성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홈 맞대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를 이끄는 로버츠 감독은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돌튼 러싱(포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토니 곤솔린이다.
김혜성의 선발 제외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로버츠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기용 속에 좌완 선발을 만날 때면 벤치를 지켰던 김혜성이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가 만나는 선발 투수는 우완 그리핀 캐닝이다.
최근 뜨거운 김혜성의 방망이를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타율 0.404(52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4 등의 시즌 성적표를 남기고 있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2호포 포함 4안타, 지난 3일 메츠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전날(4일) 열린 메츠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은 아쉽지만, 꾸준한 선발 기회를 줘도 된다는 현지 평가까지 받아내는 수준. 하지만 이날도 우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혜성의 포지션인 2루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나선다. 다저스를 대표하는 유틸리티 맨으로 올 시즌 타율 0.237(118타수 28안타) 7홈런 18타점 등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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