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번 부상 악재가 덮쳤다.
내야수 나승엽(롯데)이 다쳤다. 5일 김해 상동구장(2군 구장)서 수비 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곧바로 동아대학교로 이동했다. 1차 검진 결과 우측 안구 내 출혈이 발견됐다. 일단 입원해 있는 상황. 6일 중 안과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은 붓기와 출혈로 검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회복 및 재활 기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승엽은 롯데 주축 멤버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57경기서 타율 0.246(199타수 49안타) 7홈런 31타점 등을 기록했다. 개막 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으나 5월 들어 흐름이 끊겼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재정비 시간을 거친 뒤 다시 1군으로 부를 예정이었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계획이 엉켰다. 롯데 입장에선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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