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이 이틀째를 맞아 여자부 경기도 출발선을 떠났다. 여자부는 기업 팀들 중 대한항공, 미래에셋증권, 한국마사회, 화성도시공사 등 4개 팀 선수들이 첫 시리즈에 참가했다. 삼성생명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직 합류 여부와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8개 그룹 예선리그 이후 각 그룹 1, 2위(16강)가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 실내체육관에서 8일까지 남녀 예선라운드와 본선 16강전을 마치고, 많은 관심을 모을 8강 토너먼트는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특히 8강전부터는 단 한 대의 테이블만 사용함으로써 관전의 집중도가 극대화된다. 지난해 부산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호평 받은 SPP(스포츠프리젠테이션)와 함께 다양한 축하 공연도 병행된다. 8강 토너먼트 첫 날인 13일에는 올 시즌 개회식도 열린다. 본선 현장에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의 실질적인 출발을 알리겠다는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의 복안이다.
첫 경기를 시작한 여자부 양하은(화성도시공사), 이은혜(대한항공), 최효주(한국마사회), 윤효빈(미래에셋증권) 등 각조 1위 후보들은 새 출발하는 프로탁구리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본선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도하 세계탁구선수권 국가대표팀 막내 박가현(대한항공), 은퇴무대를 빛내고 싶은 서효원(한국마사회), 대표팀 복귀를 꿈꾸는 김하영(화성도시공사) 등 저마다의 이유와 사연을 간직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기 시작했다.

프로연맹은 8일 남녀 예선라운드를 마친 직후 현장에서 본선 대진을 추첨하고 16강전과 광명에서의 본선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2주 동안 이어지는 대회에는 우승 18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 3위 500만 원 등 총 상금 1억 원이 걸려있다. 본선에 오른 모든 선수들에게 상금이 주어지는 본격 프로 이벤트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특화된 시설로서 관객석이 많지는 않지만, 광명에서의 본선 입장 티켓이 이미 매진됐을 만큼 팬들의 기대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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