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 있게!”
값진 승리다. 롯데가 7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경기서 9-4 승리를 거뒀다.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33승3패28패를 마크했다.
무엇보다 롯데의 강점인 방망이가 돋보였다. 장단 13안타 3볼넷을 얻어내며 포효했다. 두 차례(3회 4득점, 7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가져간 부분도 고무적이다. 전준우가 2점짜리 홈런포를 비롯해 멀티히트(2안타)를 때려내며 중심을 잡운 가운데 고승민(3안타 2타점), 장두성(2안타 2득점), 빅터 레이예스(2안타) 등도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마운드에선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이민석이 5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버틴 가운데 최준용(1⅔이닝 무실점), 정현수(1⅓이닝 무실점) 등이 굳건하게 허리를 맡았다. 마무리 김원중 또한 9회 말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이민석이 5이닝을 잘 끌어줬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면서 “야수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 임해줬다. 특히 주장 전준우가 홈런 포함 2안타로 좋은 타격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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