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0일 더 시에나 그룹이 애경 그룹과 중부CC 인수 계약을 진행한다.
최근 골프장 매각 대상 중 가장 핫 한 이슈에 올랐던 중부CC를 더 시에나 그룹이 2,250억원(골프장 내 부지 포함)에 인수하기로 결정되었으며, 자산 실사와 현장실사, 법무실사까지 마친 상태다.
내일 6월 20일 본 계약이 이견 없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로써 더 시에나 그룹의 중부CC 인수가 확정 마무리된다. 중부CC의 잔금은 KB증권이 준비한다.
인수 본 계약이 완료된후에는 중부CC를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 더시에나 서울 법인으로 더 시에나 그룹이 직접 운영한다.
더 시에나 그룹은 중부CC를 인수하기 위해 홀당 110억원대를 제안하며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매수 경쟁자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결국 중부CC를 손에 넣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23년 로제비앙CC(구 큐로CC) 인수 계약까지 진행했으나, 대광건설 우선 매수권에 밀려 매수가 불발됐다. 이후 꾸준히 수도권 골프장 매수를 위해 애써왔으며, 이번에 수도권 명문 골프장 중부CC 라는 대어를 낚으며, 명문 골프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새 국면으로 진입한 셈이다.
곤지암에 위치한 중부CC는 강남에서 40분 거리라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하며 수준 높은 명품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상위권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그 입지가 탄탄한 골프장이다.
더불어, 더 시에나 그룹은 여주에 위치한 세라지오GC 인수 진행을 마무리하였고, 오는 7월 17일부터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라지오GC와 중부CC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된 더 시에나 그룹은 제주-서울 수도권 전국 단위로 이어지는 골프 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게 됐다. 리조트와 골프장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어, “더 시에나 그룹에게 중부CC의 소유권이 넘어온 이상 국내 최고의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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