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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하세요”... 하루 3분으로 건강수명 늘리는 앱 화제

입력 : 2025-06-21 11:13:20 수정 : 2025-06-21 1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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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 동양북스, 고바야시 히로유키 저 / 홍성민 역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노년기 마지막 약 7년은 병상에 누워 지내거나 휠체어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의 저자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튼튼한 하체가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단언한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노년건강이 더욱 중요해지는 지금, 복잡한 헬스장 등록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집에서 쉽게 하체를 단련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출시 두 달 만에 1만 다운로드 돌파…시니어가 선택한 피트니스 앱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어데이(Aday Inc.)의 모바일 피트니스 앱 '데이스쿼트'가 출시 2개월 만에 1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더 놀라운 것은 사용자 구성이다. 전체 이용자의 90%가 41세 이상이며, 56세 이상 시니어가 절반에 달한다. "20~30대를 겨냥한 일반적인 피트니스 앱과는 완전히 다른 현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성공 비결은 극도의 간단함에 있다. 스마트폰만 들고 스쿼트를 하면 앱이 자동으로 움직임을 인식해 운동 횟수를 측정한다. 하루 목표는 부담 없는 40회(10회씩 4세트).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에너지바나 단백질 음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근력운동 리워드 앱 ‘데이스쿼트’의 사용 방식 안내. 사진제공 = (주)어데이

운동하고 선물도 받고, 매일 앱을 켜게 된다

 

사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운동과 선물이라는 두 가지 혜택 덕분에 매일 앱을 켜게 된다", "혼자서는 꾸준히 하기 힘들었는데 앱 덕분에 계속하게 된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오크우드봄의원 김재영 원장(내과 전문의)은 "데이스쿼트와 같은 짧고 규칙적인 하체 운동은 시니어에게 가장 이상적이며, 건강수명을 실질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시니어 피트니스 앱에서 롱제비티 플랫폼으로

 

어데이 김승규 대표는 "데이스쿼트를 시니어 특화 운동 앱을 넘어 종합적인 롱제비티(longevity)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를 통해 카이스트, 한국공학대학교와 협력해 모바일 헬스데이터 AI 분석 기술을 개발 중이며, 근감소증 예측 솔루션 기업 바이오바이츠와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하루 3분 투자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스쿼트 습관, 이제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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