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61)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최 후보자는 연합뉴스, YTN 기자 출신이다. 이후 NHN 대표,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냈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CEO라는 표현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문체부는 문화, 체육, 관광뿐 아니라 공보, 언론 대응, 홍보까지 다 관장한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등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고, 동시에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CEO라고 표현했다”고 했다.
최휘영 대표는 국내 최대 온라인 포털 NHN 대표를 지낸 정보기술(IT)·관광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경성고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부터 연합뉴스와 YTN 기자 생활을 하다 2000년 야후코리아에 합류, 포털 뉴스 서비스 구축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창업해 운영했다.
2022년 인터파크 대표이사로 선임돼 야놀자플랫폼과의 합병을 진두지휘했고, 지난해 합병기업인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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