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호가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전반을 0-1로 마쳤다. 지난 7일 중국과의 대회 1차전에서 2-2로 비긴 신상우호는 일본전에서 대회 첫 승을 노리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
한국은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김민지(서울시청)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문은주(화천KSPO)와 정민영(서울시청), 이금민(버밍엄), 강채림(수원FC)이 중원을 맡고 장슬기(경주한수원)와 노진영(문경 상무),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우한 징다)가 포백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7위 일본을 상대로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시작 3분 만에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강채림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한국은 최전방의 지소연을 필두로 사이드의 강채림과 장슬기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일본은 만만치 않았다.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전반 19분에는 요시다 리코의 날카로운 슈팅이 한국 골대의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갔다. 한국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한 순간이었다.
한국은 전반 24분 강채림의 패스를 받은 김민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찬스를 놓친 한국은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6분 아이카와 하루나의 패스를 받은 나루미야 유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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