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을 이끌었던 배성재 감독이 경남FC 지휘봉을 잡고 재기를 노린다.
경남은 “2026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배성재 감독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은 “배 감독은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지도력과 전술 역량을 쌓아온 지도자”라며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팀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선수 은퇴 후 2022년 지도자로 K4 고양KH FC의 우승을 이끈 배 감독은 지난해 충남아산의 수석코치로 K리그에 복귀했다.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해 12월 충남아산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지난 10월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했다.
배 감독은 “경남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큰 책임감과 각오를 느낀다. 구단이 가진 역사와 열정, 그리고 팬 여러분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팀의 기준과 방향을 분명히 세우고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팀의 승리가 함께 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지켜봐왔다. 매경기 끈끈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흥실 경남 대표이사는 “배 감독의 선수단 관리 능력, 전술적 다양성, 창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2026시즌을 넘어 장기적 도약을 위한 핵심 리더로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오는 10일 1차 소집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 달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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