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역사를 쌓아가는 ‘대투수’ 양현종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프로야구 KIA는 “지난 12일 광주 SSG전에 앞서 양현종의 2500이닝 투구 달성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전했다.
양현종의 통산 2500이닝 달성 경기는 지난해 9월 25일에 나왔다. 광주 롯데전에 선발 출전한 양현종은 남아있던 1⅓이닝을 더하면서 2500이닝을 모두 채웠다. 프로야구 역사에서 송진우 다음 두 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내친 김에 송진우가 보유한 통산 최다 3003이닝까지 바라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현종은 대기록을 달성한 그날, 최종 5이닝을 소화해 KBO리그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까지 세웠다. 이는 송진우도 밟지 못한 리그 최초의 기록이었다.
명예로운 기록을 동시에 세운 양현종을 향한 축하는 해를 넘긴 이날 진행됐다. KIA 구단은 양현종에게 격려금과 상패 및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허구연 총재를 대신해 한용덕 경기운영위원이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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